
종합지수 월봉 (1998년 3월 ~ 2000년 6월)
3번째 대세상승기간 (1998년 9월-2000년 3월)
1차 상승흐름(1998.9-1998.12)
1998년 9월 어느 외국증권사의 황당무계한 보고서 “죽음의 계곡을 향하여”라는 보고서 탓인지 외국인의 우량주의 무차별 매도 속에 종합주가지수는 1998년 9월 중순 287P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수개월 만에 650P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상승기간은 3-4개월이었고 전체지수의 상승률은 126% 상승의 성격은 유동성장세였습니다. 85년 주식시장이 대중화된 이후 가장 강력한 상승흐름이 발생한 것입니다. 시장의 중심종목군은 증권. 은행. 건설업종이고 핵심종목은 증권업종 그 중에서도 현대증권. 삼성증권이었습니다. 당시 증권. 은행. 건설의 우량주인 현대증권이 666% 삼성증권 535% 국민은행 378% 현대건설 259%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당시 증권업종 가운데 부실종목인 쌍용증권은 2030% 건설업종 가운데 부실종목인 경남기업은 1000%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증권주로 1억으로 20억을 벌었다는 어떤 투자자의 기사가 난 것도 반면 이 시기였습니다. 이 기간 시장의 중심에서 벗어난 경기선도종목인 삼성전자 195% 포철 78% 현대자동차 130% LG전자 143%정도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상승흐름의 가장중심에 놓인 증권업종의 쌍용증권이 2000%이상 상승을 나타난 것에 비하면 1/10의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승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 시기 시장의 중심에 놓인 종목은 전체종목의 5%이내입니다. 시장의 중심종목인 증권, 은행, 건설의 대부분종목들이 이 시기 당분간 돌아오지 않은 상투를 친 것에 반해 시장의 핵심종목인 현대증권, 삼성증권, 국민은행의 경우 다음 장에도 시장의 핵심종목으로 역할을 다하게 됩니다.
2차 상승흐름(1998.12-1999.2)
1차 상승흐름을 주도한 증권업종이 사실상 1998년 12월 16일 상투를 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체지수는 650선을 꼭지점으로 1999년 2월 25일 489P까지 하락을 하며 상승을 주도한 중심종목(증권, 은행, 건설)들은 대부분 고점대비 40-55%정도의 심각한 조정을 나타냅니다. 또한 핵심종목을 제외한 중심종목의 대부분이 이후 전체지수가 1000P를 돌파하여도 1998년 12월 당시의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게 됩니다. 반면 전체지수가 조정국면으로 접어들자 1차 상승기간 동안 철저하게 소외되었던 전체지수와 무관한 중소형종목군으로 시장의 상승흐름이 새롭게 발생됩니다. 조정시기에 발생된 상승흐름의 중심에 놓인 종목군은 당시로서는 새로운 화두인 전자상거래업종관련주로 가장핵심에 놓인 종목은 한솔CSN입니다. 한솔CSN은 전체지수의 조정기인 1998.12월부터 1999.2월까지 1000%의 집중적인 상승을 나타내는데 관련주인 다우기술 819% 한솔전자 692%의 상승을 하게 됩니다. 전체지수의 조정기에 소외되었던 중소형종목군으로 새로운 상승흐름이 발생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상승의 중심에 놓인 종목은 전체 중소형주의 극히 일부종목이라는 것입니다.
3차 상승흐름(1999.3-1999.7)
2개월 전후 전체지수가 고점대비 24%정도의 하락조정을 받고 다시 본격적인 상승을 하게 됩니다. 이 기간 중 전체지수는 2월 25일 489에서 7월 12일까지 1052P까지 지속적인 상승을 나타내고 이 기간 전체지수의 상승률은 109%입니다. 1차 상승을 끝내고 충분한 조정을 겪은 후 재차 상승흐름이 발생될 경우 이런 상승흐름을 본격적인 대세상승을 알리는 장세라 하며 경기선도종목과 우량금융주가 시장의 중심에 놓이게 됩니다. 이 시기 삼성증권 255% 현대증권 277% 국민은행 258% 삼성전자 200% 삼성전기 222% KT(한국통신) 198% LG전자 228%정도의 상승률을 나타냅니다. 상승의 핵심에 놓인 종목들의 상승률이 거의 비슷한 폭으로 나타내며 이 시기 가장 큰 특징은 전체지수가 287P에서 800P에 달할 때까지 기관투자자들은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다가 1999년 5월 하순 이후부터 공격적인 매수세로 전환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도 시장의 중심에 놓인 종목은 전체종목의 5%이내입니다.
4차 상승흐름(1999.7-1999.10)
98년 9월부터 시작된 대세상승의 흐름에서 이 시기 가장 중요한 변화가 나타난 시점입니다. 두 번에 걸친 큰 폭의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당시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중저가의 대형주의 대부분의 종목들은 상당부분 소외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소외된 중저가대형주중심의 장세가 만들어 질려는 움직임이 발생되려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입니다. 그 중심에 놓인 종목이 현대전자인데 99년 7월 전체지수가 조정에 들어가는 시점을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초우량 대형주는 집중적인 매도를 하면서 현대전자를 집중적으로 매수하였습니다.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세로 현대전자는 전체지수는 내려오는 가운데 홀로 7월 14900원에 놓인 가격을 9월 22일 43400원까지 상승시키면서 중저가대형주중심의 새로운 상승흐름을 주도적으로 모색하였지만 지독한 수급상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중저가대형주중심의 장세를 만드는 데는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주식을 매도하여야 하는 7월의 꼭지점에 급속도로 유입되는 간접투자의 자금으로 공격적인 매수를 한 기관투자자들이 8월 시장이 본격적인 조정으로 접어들자 무차별적인 매도세로 돌변하여 지독한 수급상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다음차례인 중저가대형주의 상승흐름이 만들어지지 못하고 결국은 전체 대세상승의 흐름이 93년의 두 번째 대세상승에 이어 또다시 중간에 좌절되는 시기입니다. 이후 외국인들이 집중적인 매수를 지속한 일부 초 우량기술주를 제외하고 대형주는 시장의 상승흐름에서 완전히 격리됩니다.(이 때부터 기관투자자들은 1년 동안 10조 이상 끊임없이 매도를 지속함)
5차 상승흐름(1999.10-2000.1)
1999.10.5일은 시장의 흐름이 기존의 거래소중심에서 코스닥시장으로 힘의 중심이 바뀌는 시점입니다. 당시 중저가 대형주의 핵심종목이었던 현대전자가 99년 10월 5일 하한가로 꼰두박질 치는 순간 코스닥시장의 새로운 핵심종목인 새롬기술과 한글과 컴퓨터의 본격적인 상승흐름이 발생됩니다. 시장을 선도하여야할 기관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도세로 인하여 대형주위주의 상승흐름이 구조적으로 어려운 때문에 시장의 끊임없이 상승하려는 힘의 일부가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압력을 피할 수 있는 코스닥시장으로 옮겨간 것입니다. 이 시기 코스닥시장의 상승을 주도한 핵심종목인 새롬기술은 6590% 한글과 컴퓨터는 1780%의 상승률을 나타냅니다. 이후 등록한 다음, 로커스, 핸디소프트, 버츄얼텍 등의 종목들도 비슷한 상승률을 나타내고 본격적인 토끼몰이장세가 전개됩니다.
6차 상승흐름(2000.1-2000.3)
2000년 1월초 5차 상승흐름을 주도한 종목들이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가고 중심종목의 대부분은 20일 전후로 고점에서 60-70%의 폭락이 발생되고 1월 하순에는 코스닥종목 가운데 새로운 종목중심의 또 다른 상승흐름이 3월까지 발생됩니다. 새로운 상승흐름의 가장핵심에 놓인 종목은 파워텍. 장미디어. 사이버텍. 한국디지털 등입니다. 기간 중 파워텍은 15000% 장미디어 1250% 사이버텍 820%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5차 상승을 주도한 새롬 기술은 211% 한글과 컴퓨터는 159% 핸디소프트 256%의 상승을 나타내며 전형적인 설거지장세를 나타냅니다. 이후 전체시장은 급격하게 하락을 진행하며 다시 새로운 상승흐름이 발생되지 않게 됩니다. 98년 9월이후 끊임없이 발생되던 새로운 상승흐름이 완전히 단절된 것입니다. 그리고 2000년 8월 본격적인 경기하강국면을 맞게 됩니다.
종합지수 월봉 (2000년 1월 ~ 현재)
본격적인 대세하락국면(2000년 3월-2003년 3월)
1998년 9월 설비투장의 확대를 기준으로 하는 세 번째 대세상승흐름이 6번 가량의 끊임없는 새로운 상승흐름이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하락국면을 맞게 됩니다. 2003년 3월 현재의 상승흐름이 발생되기 전 까지 모두 2번의 상승흐름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1년 1월장(2001년 1월-2001년 2월)
2000년 3월 대세상승의 마지막상승흐름이 끝난 후 본격적인 하락을 진행하였는데 하락을 주도한 시장은 코스닥시장이었습니다. 2000년 3월 292P였던 코스닥지수는 2000년 12월 하순 51P까지 하락을 하였는데 전체지수의 하락률은 82.5에 달하고 이 기간 중 코스닥종목의 대부분은 고점대비 95%이상 하락을 하였고 1/100토막종목도 수두룩하였습니다. 대세하락과정에서도 큰 폭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그 것은 하락과정에서 상당한 기간동안 버틸 수 있는 바닥에 도달하게 되면 발생되는 큰 폭의 기술적 반등장세입니다. 기술적 반등장세는 하락한 정도에 따라 상승률이 결정되는 만큼 고점대비 95%이상 하락한 코스닥시장은 참으로 좋은 기회를 제공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심각한 하락을 주도한 종목에서 강력한 기술적반등장세가 2001년 1월 발생한 것입니다. 기술적 반등을 주도한 시장의 핵심종목은 대세상승의 6차, 7차 상승흐름을 주도한 새롬기술과 장미디어입니다. 이 기간 중 장미디어 935% 새롬기술 360% 사이버텍 367%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낙폭이 과다한 코스닥종목들 가운데 수 십종목이상이 수백%의 상승을 나타낸 철저한 기술적 반등장세가 발생된 것입니다. 반면 이 시기 거래소시장은 상승의 흐름에서 철저하게 소외되었습니다.
2001년 9월장(2001년 9월-2002년 4월)
거래소의 지수는 2000년 1월 1066P에서 끊임없이 하락을 지속하여 2001년 9월 463P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이 하락기간 중 거래소의 전체지수가 30%이상 상승한 적은 한번도 발생되지 않았습니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의 테러가 발생하고 나스닥시장이 1387P에서 2001년 1월 2095P까지 4개월 동안 지속적인 상승을 하였는데 이 시기 외국인 투자자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우리 주식시장에는 강력한 유동성장세가 발생되었습니다. 시장의 중심종목군은 금융주와 기술주이며 이 기간 전체지수는 바닥에서 103%상승하였습니다. 본격적인 경기회복의 흐름인 대세상승으로 연결되지 않은 유동성장세의 경우 통상적으로 60%전후의 상승률이 발생되는 것임에 반해 100%이상 상승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기관투자자의 미숙한 장세대응 때문입니다. 2001년 9월 하순 종합주가지수가 460P에서 2002년 1월 하순 780P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동안 줄기차게 매도로 일관하던 기관투자자들이 전체지수가 800선을 돌파하자 뒤늦게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확신하고 이후 거의 광적인 매수세로 돌변하여 2002년 2월부터 4월까지 초우량 경기선도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함으로 유동성장세를 벗어나 무리하게 전체지수가 추가적으로 급등하였던 것입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기관투자자의 본격적인 매수세가 들어오자 2월부터 본격적인 매도를 하기 시작하였는데 수개월동안 5조 이상 순매도를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여도 당시 기관투자자들 무지막지한 매매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막상 경기회복이라 확신하고 꼭지권에 매입한 초우량종목들은 또다시 1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지속적인 매도를 시작하였는데 문제는 이런 여러 번의 결정적인 실수로 인하여 작년 3월 이후 막상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는 매입을 극도로 주저하게 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입니다. 이 시기의 핵심종목은 거래소 기술주의 핵심종목인 삼보컴퓨터 520% 신성이엔지 588% 삼성전자 220% 삼성전기 320% 거래소의 금융주의 핵심인 현대화재 490% LG화재 330% 외환은행 420% 대구은행 390%의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과거 금융주위주의 단순한 유동성장세의 범위를 넘어 기술주+금융주의 새로운 결합형태의 유동성장세가 발생된 것입니다.
2003년 3월장(2003년 3월-2004년 2월 현재)
1990년대 후반부터 세계경제는 동조화현상을 보이고 성장의 동력은 전통산업보다는 첨단산업(IT)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으며 세계적인 첨단기업이 집중적으로 등록되어 있는 미국의 나스닥시장은 세계경제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메타의 역할을 하여 왔습니다. 특히 우량주식의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는 철저하게 나스닥시장의 움직임과 연동하여 매매를 하기 때문에 나스닥시장이 30%이상 상승할 적마다 어김없이 국내주식시장에서 3조 이상 순 매수를 함으로 그때마다 우리시장은 크고 작은 장세가 발생되어졌습니다. 2000년 3월 5300P에서 2002년 10월 1100P까지 끊임없이 하락을 진행하던 나스닥시장은 2003년 3월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나스닥시장의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상승과 맞물려 외국인 투자자들은 20조에 달하는 국내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외국인투자자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국내주식시장도 2003년 3월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상승흐름 속에 놓여있습니다. 작년 3월 이후 나스닥시장의 상승흐름에서 가장 알고자 하는 것은 수 년 동안의 심각한 하락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장세인지 아니면 세계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을 알리는 상승흐름인지를 구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것에 대한 판단 기준을 작년 8월 처음 글을 올리면서 나스닥지수가 2100을 돌파하면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확신하여도 좋다고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이 일어날 경우 우리 주식시장도 85년 이후 4번째 대세상승장세를 맞게 되며 이후 끊임없는 새로운 상승흐름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작년 3월 이후 20조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집중적인 매수는 경기회복을 확신하는 가치투자를 하는 집단에게서 상승초기에 발생되는 선 취매 현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상승흐름인 대세상승장세가 발생될 적에는 가장 우선적으로 투자방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현재의 상승흐름에 가담하려면 언제나 시장의 핵심종목만을 고집하여 투자하고 현 장세가 부담스러우면 기다리고 있으면 결국은 또 다른 새로운 흐름이 발생됩니다. 새로운 흐름이 발생되면 마찬가지로 가장 핵심에 놓인 종목을 매입하여 그 흐름이 다 할 때까지 보유하였다가 흐름이 끝난 것을 확인하고 매도를 하는 단순한 투자방법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대세하락과정에서 위의 두 차례 이외에도 2001년 4월 그리고 2002년 10월 두 차례 상승장이 발생되었지만 모두 전체지수의 상승률이 바닥에서 25%전후에 불과한 아주 작은 흐름에 불과하기 때문에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98년 9월 이후 전체지수가 30%이상 상승한 모든 흐름과 그 흐름 속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들에 대해 대략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