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우리시장은 아시아시장 가운데 홀로 4%에 달하는 폭락세가 발생한 적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나스닥시장이 4%를 넘어서는 폭락세가 발생하였고 이후 최근까지 급락세는 지속되면서 유럽을 비롯한 대부분 시장들이 동반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나스닥시장은 1만 포인트에 근접한 위치까지 접근하였고 다우지수 또한 3만 포인트에 근접한 위치까지 접근한 상태였습니다.
나스닥시장 1만 포인트는 시장흐름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를 둘 수 있는 시장위치에 속하여 이를 뚫고 올라서려면 적어도 수년에 걸친 노력과정이 필요하다 하였습니다. 다우지수가 과거 1000P를 처음 도달하고 이를 뚫고 올라서는데 10년이 시간을 필요로 하였고 1만 포인트에 처음으로 도달하고 난 다음 이를 뚫고 올라서는데 있어서도 7년의 시간을 필요로 할 정도로 1000P와 10000P는 의미가 있습니다.
최근 세계경제는 중국의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19로 인하여 경기둔화를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주변국가로 더욱 확산되는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 세계경제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스닥시장은 1만 포인트에 대한 강한 저항에 맞물려 현재의 위치에서 나스닥시장이 상투를 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공포로 잠재된 하락압력이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스닥시장은 1만 포인트에 도달하지는 못하였지만 9838P까지는 접근하였습니다. 나스닥시장 내부에 아주 강력한 상승기운이 작용하여 1만 포인트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여도 향후 수 년 동안 나스닥시장이 12000P를 넘어서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 것입니다. 워낙 강한 저항권에 속하여 일시적으로 1만 포인트를 넘어서도 얼마 넘어서지 못하고 털석 주저앉을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에 나타난 나스닥시장 9838P에 대하여 상투권을 충분히 의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중국의 우한사태로 인하여 세계경제의 어려움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스닥시장 내면에 잠재하고 있는 하락압력을 불러 일으켜 최근과 같은 연속적인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스닥시장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하락압력은 2018년 12월에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2009년 나스닥시장이 1200P에서 현재의 위치에 도달하기까지 모든 상승과정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고자 하는 하락압력으로 만약 이런 하락압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되면 나스닥시장은 고점에서 50%전후에 달하는 하락 폭이 필요하다 하였습니다. 2018년 12월에는 실제 이런 하락과정으로 본격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냄으로 바짝 긴장을 한 바 있었지만 극적으로 돌아선 바 있습니다.
현재 나스닥시장을 비롯한 미국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연속적인 급락세 또한 시장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이런 하락압력이 불거져 나온 것은 맞지만 실제 이런 하락과정으로 나아갈 가능성은 아주 낮습니다. 2018년 12월의 경우 추세적인 하락과정으로 전환하겠다고 강한 의지까지 드러냈고 작은 하락 폭만으로 본격 추세적인 상승과정으로 나아갈 수 있었지만 현재의 위치에서 이런 하락과정으로 나아갈 가능성은 시장의 역학구조상 단계별로 뚫고 내려가야 함으로 발생가능성은 아주 낮습니다.
나스닥시장이 2018년 12월 이후 여러 어려운 과정을 거쳐 1만 포인트에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어려운 과정에 발생하였던 많은 저점들이 나스닥시장이 추세적인 하락과정으로 나아가는 것을 저지하는 지지 선을 형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지지 선에서 하락세를 멈추게 되면 나스닥시장은 다시 1만 포인트에 도달하거나 이를 넘어서고자 하는 상승시도를 보여주려고 할 것입니다.
물론 나스닥시장에서 재상승의 시도가 나타난다고 하여도 1만 포인트를 크게 넘어서지 못하고 다시 주저앉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지만 나스닥시장의 재상승과정은 세계주식시장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현재 나스닥시장에서 작용하고 있는 하락압력은 시장 내면에 늘 잠재된 하락압력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 나스닥시장은 작년 8월의 저점인 7800P 또는 좀 더 심각한 하락과정이 나타날 경우 작년 6월의 저점인 7300P 전후까지 밀려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스닥시장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하락압력이 불거진 상태에서 상투에 대한 공포와 우한사태로 인한 세계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겹쳐서 나타나고 있는 하락세라 중도에 돌려세워도 다시 재차 강한 하락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 이 위치까지 밀려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하락과정이 발생하게 되면 현재 작용하고 있는 하락압력은 대부분 해소되고 우한 사태도 해결의 가닥을 잡으면서 세계주식시장은 새로운 상승과정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움직임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과정에 상해종합지수가 이번에 나타난 저점인 2685P를 큰 폭으로 깨고 내려가지 않은 한 올해 중 큰 장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는 그대로 유효합니다. 세계주식시장의 큰 장의 발생여부는 이미 장기 추세적인 상승과정에 놓여있던 나스닥시장보다는 상해종합지수 기준으로 2018년 1월의 고점인 3587P를 뚫고 올라서는 상승과정이 나타나는 것으로 발생기준을 삼을 수 있어 상해종합지수가 이번에 나타난 저점을 크게 깨고 내려가지 않은 한 올해 중 3587P를 뚫고 올라서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오늘 매매사항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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