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발생되는 3가지 종류의 큰 상승흐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상승흐름인 대세상승의 기본골격에 관한 내용입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유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라는 정형화된 삶을 살아가듯이 주식시장도 이와 유사한 정형화된 흐름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이 청년기에 인생의 방향이 정해지고 장년기에 이르러 물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을 성취하듯이 주식시장도 청년기에서 장년기에 이르기까지 가장 쉽게, 그리고 가장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시기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청년기에서 장년기까지 기간은 국가별로 그 시기를 조금씩은 달리할 수 있지만 산업구조가 선도 중진국의 지위를 부여한 때로부터 선진산업구조를 완성한 시기까지의 기간을 말하며 순탄한 성장과정을 밟을 경우 대략 30년 전후의 세월이 걸립니다. 이 기간 중 기업들의 가치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주식시장의 전체지수가 적어도 수년에 걸쳐 집중적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상승흐름을 대세상승이라 부르며 선진산업구조의 골격을 완성하기 위하여 적어도 3차례의 대세상승이 발생되어지고 상승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어져야 가능합니다. 우리의 경우 85년 선도 중진국의 산업구조의 골격을 갖춘 후 지금까지 모두 3차례 대세상승의 기회가 있었지만 85년의 1차 대세상승만 순조롭게 상승을 마무리하고 93년, 98년 발생된 두 차례의 대세상승흐름은 중간에 좌절된 바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어떤 종목의 주가의 상승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그 기업의 내재가치가 실제로 다른 기간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거나 현재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래에 증가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개별종목뿐 아니라 종합주가지수가 수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특정기업뿐 아니라 주식시장에 참여한 대부분의 기업들의 가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경기가 확장하는 국면에서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경기가 전반적으로 상승을 한다고 하여도 모든 산업이 균일하게 성장을 하는 것은 아니고 시기에 따라 성장을 주도하는 산업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성장을 주도하는 산업의 가장중심에 위치하여 그 기업의 성장추세가 주변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전체 부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업은 그 기업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대세상승기의 주식시장에서 다른 여타종목을 실질적으로 장악하여 전체 대세상승의 흐름과 전체규모를 결정할 수 있는 지위를 시장으로부터 부여받게 됩니다. 이런 주식을 대세상승기의 시장의 지배주식이라 합니다.
우리주식시장에서는 93년 2차 대세상승이후 반도체산업의 가장중심에 놓여있는 삼성전자가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의 지배주식이 속한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게 되면 우선적으로는 관련된 주변산업으로 확산되어지겠지만 결국은 산업의 전반적으로 성장이 확산되어지게 마련입니다. 실물경제의 이와 같은 확산움직임보다 빠르게 주식시장에는 확산되어지는 산업의 가장 중심에 놓여있는 기업이 새로운 주도주가 되어 대세상승 기간동안 끊임없이 새로운 상승흐름을 만들어 갑니다. 이런 상승흐름을 명확하게 선을 그어 구분할 수는 없지만 설비투자와 관련하여 10년 주기로 발생되는 주글라파동의 경기확장국면에서 발생되어지는 대세상승에서는 수개월의 기간동안 전체지수는70-130%정도의 상승이 발생되고 중심종목들은 자본금이 1조가 넘는 초대형주라 하여도 수개월의 기간동안 150-400%의 상승을 나타내는 큰 장이 대세상승 기간동안 적어도 3-4차례 발생되어집니다.
그리고 한번 이와 같은 규모의 큰 장이 발생되면 다음 큰 장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그 동안 상승한 것에 대한 일정한 조정이 필요합니다. 한 흐름에서 다음 흐름으로 연결되는 전체지수의 조정 폭은 시기에 따라 달라지지만 조정기간은 최소 2개월, 전체지수의 조정 폭은 고점에서 17-23%정도 하락하여야만 충분히 조정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세상승기에는 끊임없이 상승하려는 힘이 작용되어 전체지수의 조정기에는 전체지수와는 무관한 소형주에서 집단적인 상승흐름이 발생됩니다. 소형주의 상승률은 대형주와는 비교가 되지 않은 강도로 상승하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한번 대세상승이 순조롭게 상승을 마무리 할 경우 3-4차례의 대규모 큰 장과 전체지수의 조정기에 지수와 관련 없는 3-4번의 작은 장이 발생하게 되며 대세상승 기간동안 전체시가총액은 적게는 5배 많게는 10배 이상 증가하게 됩니다. 대세상승기간 발생되는 이런 상승흐름을 냉정하고 차분하게 차곡차곡 적응하여 나가면 큰 기교 없이 기하급수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7-8차례 발생되는 상승흐름 가운데 한번이라도 그 흐름에 상승을 마감하는 종목을 꼭지권에 매입한 투자자는 그 후 지수가 수배이상 상승한다고 하여도 그 것으로 끝인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됩니다.
주식시장이 대세상승기에 접어들어 시가총액이 시간을 두고서 상승을 한다고 하여 모든 종목이 시가총액처럼 점진적으로 상승을 하지는 않습니다. 수년에 걸쳐 전체지수가 상승한다 하여도 어느 특정종목의 집중적인 상승기간은 수개월에 불과합니다. 한번 집중적인 상승세의 꼭지 권에 매입을 하였다면 이후 전체지수가 수배이상 상승하여도 그 종목은 이미 그 것으로 끝인 종목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점은 각별히 유의하여야 할 사항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주식시장에서는 어떤 종류의 상승흐름이라 하더라도 시장의 중심종목은 5%이내에 불과합니다.(시장의 중심종목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대형주의 경우 전체지수의 상승률보다 3-4배상승하는 종목을, 소형주의 경우 5-6배 이상 상승하는 종목을 말합니다). 주식시장에서 아무리 큰 상승세가 발생된다 하여도 시장의 중심종목을 매입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수익을 내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소외되었다는 정신적인 고통도 크고 특히 위험으로부터 적절하게 대처를 하기에 어려움이 많아 언제든 주식투자를 하려거든 시장의 핵심종목이나 중심종목을 매입하여야 합니다. 시장의 핵심종목이나 중심종목을 보유하고 있어야 여유롭게 시장을 지켜볼 수 있고 시장의 마지막 순간까지 주식을 보유하였다가 흐름이 끝났을 경우 냉정하게 현금화를 할 수가 있습니다. 현금화를 하여야만 다시 새로운 흐름의 새로운 중심종목으로 적절한 시기에 매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