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의 충격적인 하락과정이 다우지수에 의한 것이라면 이번에 나타난 충격적인 하락과정은 나스닥시장에 의해 발생하였습니다. 이런 하락과정을 유발한 원인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해결되지 않고 심화된 것이 주된 원인이라 할 수 있지만 나스닥시장을 연속적인 급락세로 몰아간 하락압력은 시장 내부에 잠재되어 있던 2016년 2월 이후 94%에 달하는 상승과정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고자 하는 하락압력이었습니다.
지난 2월에도 다우지수는 하루 하락 폭이 6%를 넘어서는 폭락세가 발생함으로 세계주식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는데 다우지수의 시장탄력성은 둔한 모습인데도 아주 강한 폭락형태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것은 다우지수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하락압력의 강도가 훨씬 강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다우지수는 1980년 초반 전체지수 기준으로 500P를 조금 넘어선 위치에서 최근에 이르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려 35년 넘어서는 기간 동안 초장기 추세적인 상승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현재까지 50배를 넘어서는 상승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추세적인 상승과정을 이어져가고 있지만 이런 상승과정에서는 지나간 상승과정에 대한 부담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이런 잠재된 부담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상승과정이 길어지면 질수록 부담감은 더욱 커지게 되어 있습니다. 상승 폭에 대한 부담을 결국 나타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다만 시장 내부에 잠재된 하락압력을 이겨낼 수 있는 상승기류가 흐르고 있을 경우 단기적인 또는 중기적인 상승과정에 대한 부담만 덜어내고 추세적인 상승행보를 계속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렇지만 지나온 모든 상승과정에 대한 부담은 결국 어느 시점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하여 시장에 참여한 투자자 특히 초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투자자의 경우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고 간혹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지난 2월 다우지수에서 장중 6%를 넘어서는 하락 폭이 발생한 것은 일부 세력의 이런 민감한 반응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우지수의 경우 잠재되어 있는 가장 큰 하락압력은 1980년 초반 이후 초장기 상승과정에 대한 부담을 모두 덜어내는 하락압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런 하락과정이 발생할 경우 아주 심각한 하락과정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과거 일본시장이 다우지수보다 먼저 초장기 상승과정이 나타난 바 있습니다.
일본의 니케이 지수는 50년대 100P를 조금 넘어서는 선에서 60년 중반까지 500P선에서 장기 박스 권을 보여주다가 소니를 비롯한 전자산업의 놀라운 성장세에 힘입어 초장기 상승과정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89년에는 니케이 지수가 38000P를 넘어서는 초장기 상승과정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불과 24년 만에 니케이지수는 80배에 달하는 상승과정이 나타났는데 다우지수의 상승 폭보다 훨씬 강한 상승과정이 나타났습니다.
다우지수가 35년 가까이 50배를 넘어서는 상승 폭이 발생한데 반하여 일봉시장은 24년 만에 80배에 달하는 상승과정이 발생한 만큼 잠재된 하락압력의 강도가 더욱 강하여 상승세를 마감하는 하락압력도 빨리 나타남으로 일본시장은 65년 이후 진행하여온 초장기 상승과정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하락압력이 89년 이후 나타납니다. 상승과정이 초장기적으로 발생한 만큼 부담을 덜어내는 하락과정 또한 초장기에 걸쳐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니케이지수는 2009년 3월 7000P까지 밀려난 바 있는데 향후 다우지수가 80년 중반 이후 상승과정에 대한 부담을 모두 덜어내는 하락과정이 나타날 경우 이와 같은 하락과정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런 하락과정이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아주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미리 이를 의식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상승과정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하락과정은 짧은 기간에 하락과정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지나온 상승과정에 대한 단계별 하락과정으로 나타납니다.
일본시장이 89년 초장기 상승과정을 모두 마감하는 하락과정이 나타났지만 이에 대한 부담을 모두 덜어내면서 최종적인 저점에 도달한 것은 무려 20년이 지난 2009년이었는데 만약 다우지수에게서 이런 하락과정이 나타난다면 이 보다 더 긴 하락과정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에 나스닥시장에서 나타난 하락압력은 2016년 2월 이후의 상승과정에 대한 부담으로 최고점에서 18% 전후의 하락압력을 받고 있는데 최근 나타난 모습에서 10.5%의 하락 폭에서 1차 하락과정을 멈추고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현재의 반등세에 그치고 동일한 강도의 2차 하락과정이 나타나더라도 전체하락 폭은 15%에 그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현재의 위치에서 반등세가 추가적으로 이어질 경우 전체하락 폭은 더욱 줄어들 것입니다. 잠재된 하락압력보다 실제 하락 폭이 낮아질수록 내면의 상승기류가 강하다 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보여주고 있는 나스닥시장의 내부의 상승기류 또한 강하게 살아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은 반등과정이 진행 중에 있음으로 이번 반등의 최고점이 어느 위치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오늘 매매사항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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